큰 감동을 준 이영현 "아름다운 나라" in 불후의 명곡2 / "Beautiful Country" by Lee Young-Hyun in Immortal Songs II

큰 감동을 준 이영현 "아름다운 나라" in 불후의 명곡2 

"Beautiful Country" by Lee Young-Hyun in Immortal Songs II

어제 불후의 명곡 257회 "호국 보훈의 달" 특집을 TV에서 봤습니다.

불후의 명곡은 제가 텔레비전으로 본방을 보는 거의 유일한 프로그램인데요

너무 애국심을 강조하는 노래들은 좀 거부감이 들어서 안 보려고 했지만, 

한 번 보기 시작하니까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베테랑 가수들만 나와서 그런지 모든 퍼포먼스가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마지막에 불러서 42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승한 이영현 '아름다운 나라'가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오늘이 처음 출연인데 1등을 하셨네요. 물론 순서의 덕도 봤지만 워낙 가창력이 뛰어나시네요.

온 몸으로 노래를 부르는 듯한 파워풀한 목소리, 그리고 제일 마지막의 사자후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신문희 라는 분이 불렀던 노래라는데, 저는 잘 모르는 노래였는데 정말 좋네요.

불후의 명곡이 좋은 점이 이렇게 몰랐던 좋은 노래를 재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혹시 못 들어보셨다면 한 번 들어보세요.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 sung by 이영현 

다른 가수들의 노래도 들어보세요.

박기영이 부른 한영애 "조율"

완전히 다른 노래처럼 들릴 정도로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카이 "비목"

제가 좋아하는 가곡 비목과 한때 우리나라 국가로 사용되었던 영국 민요 올드랭사인을 섞어서 불렀습니다. 

보훈과 애국의 의미를 넣기 위해 올드랭사인을 넣은 것 같은데 그냥 비목만 불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김태우가 부른 김연자 "아침의 나라에서"

좋았습니다. 살을 많이 뺀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레이지본이 부른 한대수 "행복의 나라로"

오랜만에 (아마도 불후의명곡에서는 처음?) 한대수 님의 노래를 들어서 좋았습니다.

"물좀 주소" 같은 좋은 노래도 많이 부르신 한대수 님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한 번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JK 김동욱이 부른 "홀로아리랑"

기타리스트와 함께 부른 것이 좋았지만 불후에 명곡에서 홍경민, 송소희, 소향, 더원, 부활  등 

너무 많은 가수들이 불렀던 곡이라 좀 식상했습니다. 

이 노래는 앞으로 최소 3년 정도는 안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알리가 부른 양희은 "아침이슬"

피아노를 치며 부르는 모습이 신선했지만 얼굴이 잘 안보였고 피아노 연주가 특별히 돋보이는 곡이 아니라서

 그냥 노래만 부르는 편이 나았을 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