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오승환 4K 11세이브, 강정호 12호, 13호 홈런, 최지만 5호 홈런

올림픽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 때문에 속상하지만 대신 메이저리그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 하고 있어서 위로가 됩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오늘 미국 시카고 컵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1과 3분의 2 이닝을 던져서 4탈삼신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오늘 오승환은 6-4로 앞서고 있던 8회말, 원아웃,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앞 투수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감독의 호출을 받아서 등판했습니다.

오승환은 첫 번째 타자 에디슨 러셀을 3구 삼진으로 아웃시켰습니다.

두 번째 타자는 좌전 안타로 1루까지 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해서 8이닝을 마감했습니다.

마지막 9회에서 오승환은 3명의 선수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1점도 주지 않고 팀의 승리를 지켰습니다.

오늘 오승환은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못지 않은 활약입니다.

오승환 11세이브 동영상 보기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어제 12호 홈런에 이어 오늘 13호 홈런으로 2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8월 15일 오늘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홈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습니다.

강정호는 팀이 7-3으로 앞선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팀의 승리를 굳히는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오늘 피츠버그는 다저스에게 11-3으로 승리하여 시즌 전적 59승 5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습니다.

강정호의 타율은 0.238이 되었습니다.

강정호 13호 홈런 동영상 보기

강정호 12호 홈런 보기

강정호 홈런 모음 (1호-13호)

LA 에인절스의 최지만도 오늘 5호 홈런을 쳤습니다.

광복절이라서 그런가요? 우리나라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오늘 맹활약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