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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및 기타

가짜 뉴스에 낚인 친박 정미홍 씨 - 국민일보 보도

by 아이엠댓1 2017. 2. 9.

요즘 박근혜 탄핵 반대 시위에서 자주 보이는 분이 있는데, 정미홍 씨라고 저도 이름을 들어봤는데요,


이 분이 가짜 뉴스를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해서 화제군요.





2월 8일자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미홍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세계 유수의 정치 석학들이 "한국의 탄핵 주도 세력들은 종말로 향하고 있어"라고 주장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미국 스탠포드대 국제정치학 겸임교수이자 라칸 국제안보연구소를 맡고 있는 시몬 리트나 소장,


프랑스 제논대 정치외교학 박사이자 드골 안보전략연구소 소장 장자크 비랄 교수 등입니다.


비랄 교수는 "대한민국의 탄핵 세력들이 품는 꿈은 말 그대로 몽상에 가깝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언뜻 보기에 쟁쟁한 세계적인 석학들 같은데, 알고보면 다 가짜 인물들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렇지, 세계적 석학들이 그런 멍청한 말을 할리가 없잖아요?


국민일보 보도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208175356637




저는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아래 이미지에서 보는 것처럼, 시몬, 비랄 등은 일본 애니메이션 주인공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이름은 "천원돌파 그렌라간"이라는데요,


저런 생소한 이름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이 있어서 저런 거짓 뉴스를 밝혀내는 사람이 있다니, 


참 대단합니다.


저같은 일반 사람들은 깜박 속겠는데요.



위에서 정미홍 씨가 인용한 가짜 뉴스는 일베(일간베스트)가 출처라고 합니다.


역시 온갖 패악질을 일삼는 이 시대의 대표 꼴통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정미홍 씨의 페이스북에 가서 위 글이 있나 찾아봤더니,


역시나 삭제되어 있네요.


정미홍 씨는 누구인가?

가짜 뉴스에 낚인 정미홍 씨의 이력을 보면 화려합니다.


이 분은 무려 KBS 아나운서였다고 합니다.


정미홍 씨 이력을 페이스북에서 캡처했습니다.



서울시 홍보 담당관, 의전 비서관으로 근무했었고, KBS 아나운서, 뉴스 앵커까지


한 때 잘 나갔던 분이군요.


페이스북 팔로워 수가 1만3천명이나 되는 걸 보면 우파 쪽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파 쪽 인물들이 대개 그렇듯이, 사리를 판단하는 능력에 좀 하자가 있는 것 같군요.


그쪽 분들은 일베 글이라면 다 믿는가요?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글이 일베 글들이라는 걸 정말 모르는 건가요?


너무 순진하십니다.


이렇게 순진하면 잘 속을 수 밖에 없죠.


사기를 많이 당하셨을 것 같아요.


하루 빨리 박근혜가 가장 깨끗한 대통령이라느니 하는 그런 몽상에서 깨어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저명인사(?)들까지 가짜 뉴스에 낚일 정도로 요즘 가짜 뉴스가 아주 판을 치고 있습니다.


가짜 대통령, 가짜 보수, 이제는 가짜 뉴스까지....가짜 전성시대군요.


가짜 뉴스에 속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