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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기념, 한국인이 용서하기 어려운 10대 거짓말 by 한국일보

by 아이엠댓1 2017. 4. 1.

오늘은 만우절인데요,


만우절 기념으로 한국일보에서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용서하기 어려운 10대 거짓말을 선정했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위: "인체에 안전, 아이에게 안심" by 가습기 살균제 업체들


1위는 옥시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의 "인체에 안전", "아이에게도 안심"이라는 거짓말이 꼽혔습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도 하지 않고 살균제가 안전하다고 거짓 광고를 해서 수 백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1심 재판에서 신현우 전 옥시 대표는 업무상 과실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2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by 김민창 치안본부장/박종철 사망사건


1987년 1월 14일 새벽에 서울대 언어학과 3학년이던 박종철 군이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수사관 5명에게 약 10 시간 가량 구타와 물고문을 당한 끝에 사망했습니다.


경찰 지휘부는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다가 부검의의 진술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폭로로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3위: "정부는 대통령 이하 전원이 수도 서울을 사수하기로 결정했으니 동요하지 말라" by 이승만

1950년 6월 25일 남북 전쟁이 발발하여 북한군이 서울을 침공하고 있을 때, 이승만 전 대통령은 27일 새벽 2시에 대전행 기차를 타고 서울을 빠져 나갔지만, 


6월 27일 밤 9시 라디오 방송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이렇게 유명한 거짓말을 했습니다.


"정부는 대통령 이하 전원이 평상시와 같이 중앙청에서 집무하고 국회도 수도 서울을 사수하기로 결정했으니 조금도 동요함이 없이 직장을 사수하라"


이 방송만 믿고 서울에 남아 있다가 뒤늦게 서울을 탈출하려던 수많은 사람들이 한강 다리를 건너다가 다리가 폭파되어 죽기도 했습니다.


4위: "내 전 재산은 29만원" by 전두환

쿠데타, 민간인 학살, 천문학적인 뇌물 수수로 추징금 2204억원을 확정 받았지만 1890억원을 미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법원에서 "나의 전재산은 예금 29만원과 연희동 집이 전부"라고 뻔한 거짓말을 해서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전두환의 추징금은 2016년 7월까지 1140억원이 추징되었습니다. 

정말 부정 축재 수준이 어마어마하네요.

이런 파렴치한 자를 아직도 숭배하는 일베충들이 있습니다.


5위: "진상 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 by 박근혜

박근혜 씨는 2016년 11월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검찰과 특검의 수사를 받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수사를 거부했고, 결국 탄핵 심판 결정문에서


"국민을 상대로 진실성 없는 사과를 하고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 "헌법 수호 의지가 없다"는 엄중한 평결을 받았습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를 받을 생각이 없으면서 적극적인 수사 협조를 약속한 거짓말을 용서할 수 없다는 응답이 무려 95%에 달했다고 합니다.



6위: '복제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 by 황우석

황우석 박사는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간 체세포 복제를 위한 배아줄기 세포 배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2006년 서울대 진상조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 복제 배아줄기 세포는 없고 논문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7위: '나는 예일대 박사학위 받은 현장 전문가" by 신정아

큐레이터 신정아 씨는 학력을 속여 교수직을 얻고 미술관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2007년 10월 구속 기소되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녀의 학사, 석사, 예일대 박사 학위 경력이 모두 허위였던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세상 속이기 참 쉽죠? 하지만 거짓말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8위: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안했다" by 김상혁

가수 김상혁 씨는 2005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안 했다"라는 유명한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는 결국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 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습니다.


9위: "당당하게 군복무 마치겠다" by 유승준


가수 유승준 씨는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군복무를 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결국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여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군대를 가지 않았습니다.


이에 전국민이 분노했고 유승준은 결국 추방을 당해서 아직도 귀국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승준 씨는 한국 정부가 자신의 귀국을 허용해야 한다며 재판을 제기해서 한국 법원에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10위: "정계를 은퇴하겠다" by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이 당선된 후, 김대중 전대통령은 정계 은퇴 선언을 했지만, 3년 뒤인 95년 7월 13일에 정계에 복귀했고 1997년 대선에서 당선되었습니다.


글쎄요, 저는 김대중 대통령의 이 거짓말이 고의가 아니었고 그렇게 큰 문제를 일으켰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것을 크게 마음에 두고 있는 국민들도 있는 모양이군요.


한국일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hankookilbo.com/v/6c79f6b011994b2e917bd4fbe80b3690




그 외에도 IMF 외환 위기가 닥치기 전까지  김영삼 대통령과 당시 정부 및 언론사들이 한국 경제 아무 문제 없다고 거짓말했던 것도 위 목록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1위부터 10위까지 유명했던 거짓말을 보니 해외의 유명한 거짓말도 한 번 선정해 보면 재밌을 것 같네요.


해외의 유명한 거짓말은 일본의 위안부와 독도 거짓말, 일본 고고학자의 일본 고대 역사 유물 사기,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 닉슨의 도청 사건, 클린턴의 백악관 불륜 사건 등이 생각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