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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이슈

별에서 온 그대 해외반응 - 영어권 시청자 리뷰 4

by 아이엠댓1 2014. 3. 10.

별에서 온 그대 해외반응 - 영어권 시청자 리뷰 4

 

많은 분들이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한 해외반응에 관심을 보여 주셔서 영어권 시청자들의 리뷰를 몇 개 더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 드라마의 해외반응을 번역해서 이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방문객 수가 갑자기 다섯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리뷰어는 역시 마이드라마리스트 사이트 회원인 addicted2dramas입니다.

 

이 분은 종합 9점, 스토리 8점, 연기/배역 9점, 음악 7점, 재시청 가치를 6점으로 평가했네요.

그럼 이 분의 리뷰를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역시 번역은 제가 했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는 정말로 독특한 드라마이다. 스토리가 독특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수많은 한국 드라마와 구별하는 특별한 부분이 있다. 나는 누구든지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은 이 드라마를 사랑하거나 지루해 할 수는 있지만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매혹적인 포장으로 싸여 있는 캔디와 같다. 포장을 풀고 한 입 물면, 사람마다 단 맛의 정도가 다를지 몰라도 절대로 쓰거나 신 맛은 나지 않는다. 반드시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나는 끔찍한 따분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2일 동안 마라톤 시청을 하고 말았다!! 이 드라마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모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관심은 계속 유지되었다.

 

스토리
솔직히 말해서 스토리는 뛰어나지 않았다. 공상과학 부분은 완전히 터무니 없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재미 없던 부분이었다. 내가 이 드라마를 즐길 수 있게 만들고 나를 계속 사로잡은 것은 코미디, 로맨스, 서스펜스, 그리고 멜로드라마였다.

 

로맨스는 상당히 좋았다. 이렇게 만족스러운 로맨스는 주군의 태양 이후 처음이다. 주요 스토리는 (고맙게도) “공상과학” 부분이 아니라 러브 스토리였다. 이 드라마를 성공작으로 만든 것은 바로 이것이다. 주연 배우들은 서로 편안해 보였기 때문에 나는 그들이 사랑에 빠졌음을 믿게 되었다. 그들이 서로 연기하는 방식으로 인해 나이 차도 거의 느끼지 못했다. 그들은 귀여우면서도 동시에 노골적이었다. 나는 노골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불만은 없지만 가끔 노골적인 애정 표현이 좀 지나친 부분이 있었다.

 

이 드라마의 시작은 내가 보기에 좀 두서가 없고 거칠었다. 대략 7-8회가 지나서야 등장인물들과 플롯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일단 드라마가 본 궤도에 오르자 뒤를 돌아볼 틈도 없이 쭉 진행되었다. 모든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끝에 가서 질질 끌긴 했지만 충분히 참을 수 있을 정도였다.

 

나는 그들이 외계인 부분으로 뭔가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런 설명도 논리도 없는 값싼 플롯 장치(plot device)에 불과했다. 그것은 마치 (성인을 위한) E.T.에서 시작해서 트와이라잇과 뱀파이어 다이어리로 진행되다가 결국 한국 드라마 플롯으로 끝이 난 격이다 (용두사미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 역자 주). LOL (laugh out loud의 약자 – 역주). 끔찍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뛰어나지도 않았다. 걱정하지 말라. 이것으로 인해 내가 이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게 된 것은 아니니까. 이 드라마에는 앞에서 언급한 것들 외에도 훌륭한 부분들이 많았다.

 

연기/배역

나는 배역이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의 스타는 단연코 전지현이었다. 그녀는 전체 드라마를 지배했고, 김수현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였다. 그녀가 짜증 나는 인물인 천송이를 어떻게 정말로 사랑스럽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물로 만들 수 있었는지 믿을 수 없을 지경이다. 어떤 이유로든 나는 김수현의 연기에 공감할 수 없었다. 그는 어떤 부분들에서는 잘 했지만 얼마 지나서는 뚜렷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나는 그가 처음에 차갑게 보이는데 더 많은 노력을 쏟았어야 한다고 느꼈다. 나는 그가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 그는 실제로 얼굴에 감정을 드러낸다.

나는 유인나가 연기한 인물을 싫어했다. 그녀는 너무 빨리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의 조연 여배우로 변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사랑스러웠다. 그녀는 좋은 배우이기 때문에 나는 그녀가 더 나은 배역을 골랐기를 바란다. 남자 조연 배우는 지루했다. 그는 단지 우유부단했고 나는 전혀 그에게 공감을 느낄 수 없었다. 나는 오히려 천송이의 남동생이 좋았다. 그가 더 재미있었고 훨씬 더 많은 즐거움을 주었다.

나는 이 스토리의 악역이 싫었다. 그 배역은 바보 같았고 억지스러웠고 지루했다. 하지만 나는 배우 자체는 마음에 들었고 그는 자신의 배역을 잘 연기했다.

 

음악
나는 사운드트랙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다. 특별한 것이 없었다.

 

결말
나는 결말이 싫었다. 최악의 결말 중 하나였다. 단지 시청자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그런 결말을 만든 것이 분명했지만 나는 그 결말을 믿을 수 없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 보다는 화나게 만들었다. 최소한 앞뒤가 맞는 다른 결말이 좋았을 것이다. 그렇게 했다면 터무니 없는 엉성한 결말보다 이 드라마를 더 걸작으로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다른 모든 드라마처럼 기복이 있긴 하지만 다른 드라마들과 분명히 달랐다. 나는 이 드라마를 모든 사람에게 권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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