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월요일은 개천절 공휴일이었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다.


원래는 에버랜드에 가서 팬더 곰을 보기로 약속했었지만 늦잠을 잔데다가 딸에게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냥 가까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다녀오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어제 비가 많이 온 탓인지 날씨는 좀 쌀쌀했지만 공기가 맑고 하늘도 가을 하늘 답게 푸르렀다.


애국가 가사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에서 말하는 바로 그 가을 하늘이었다.


오랜만에 깨끗하고 파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게다가 오늘따라 길도 거의 막히지 않았다. 


역시 오늘 나들이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4-50분 정도 운전을 하여 롯데월드에 도착했고 주차장에 들어가서 주차를 했다.


롯데월드는 여러 번 와봤지만 아쿠아리움은 처음이라 주차 안내 직원에게 아쿠아리움으로 가는 길을 물었다.


그런데 직원의 말이 내가 잘못 들어왔다는 것이다.


아쿠아리움은 여기가 아니라 새로 지은 제2 롯데월드 지하에 있다는 것이다.


결국 다시 차를 끌고 나와 길 건너에 있는 제2 롯데월드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애비뉴엘 백화점을 통해 아쿠아리움을 찾아갔다.


입장료는 어른 29000원, 청소년 27000원, 어린이/노인 25000원으로 비쌌지만 다행히 30% 할인을 받았다. 


우리에게 하나 카드나 현대 카드도 없었고 3일 이내 생일이 있는 사람도 없었지만 내 이름을 가지고 할인을 받았다. 


아직도 나는 왜 할인을 받았는지 모른다. 어쨌든 할인을 받았으니 된거다.



들어가자마자 처음으로 구경한 물고기는 우리나라의 1급수 강들에 사는 토종 민물 고기들이었다. 


깨끗한 물 속에서 신나게 헤엄치는 토종 물고기들을 보니 내 마음까지 행복해 졌다.



다양한 크기와 색깔과 모양의 물고기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원앙과 오리도 있었다.




다양한 물고기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터널도 있었고 



수달들도 있었는데 하도 정신없이 움직여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다리가 달린 물고기도 신기했다. '우파루파'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커다란 문어도 있었다.



아름다운 컬러를 뽐내는 열대어들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해파리는 신비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가오리



뭉쳐 다니는 정어리떼. 계속 모양을 바꾸면서 움직였다.



펭귄들도 있었다.



물고기에 밥을 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 2000원이다. 


아이들이 좋아했다.



조개와 불가사리를 만지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이건 무료다.



드디어 지하 2층에서 벨루가를 만났다.


두 마리였다. 엄청 큰 수조를 독차지 하고 있었다.


전용 관람석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벨루가가 계속 움직이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벨루가는 입으로 동그란 물방울을 만들며 즐거워 보였다.




롯데 아쿠아리움은 아이들과 하루 나들이하기 좋은 괜찮은 아쿠아리움이었다.


2층으로 나누어진 공간은 넓고 쾌적했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이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2 롯데월드 지하에 있는 많은 음식점들 중에서 이탈리아 음식점에 들어가서 스파게티를 먹었다.


가격은 좀 비쌌지만 맛은 있었다.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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