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및 기타

부산 엑스포 관련 장미빛 전망만 내놓았던 정부와 언론의 심각한 오판

by 아이엠댓1 2023. 12. 1.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정부와 언론의 장밋빛 전망은 갈수록 심해져서 마지막 1개월 동안에 극에 달했다. 정부와 언론이 그동안 어떻게 망상에 사로 잡혀서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는지 최근 1개월을 다시 돌아본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KNN 보도 "완벽한 엑스포, 부산 발표에 평가단 환호"

 

<D-27>

박진 외교장관, "사우디와 박빙 승부"

 

파이낸셜 뉴스, 세계일보 등 여러 언론사들의 11월 2일자 기사에 따르면, 박진 외교장관은 11월 2-3일 파리에서 BIE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설득에 나서면서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초기에 비해 지지세가 확연히 올랐다"라고 자신만만해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9월 유엔총회 등 윤석열 대통령이 60여 개국 정상을 직접 만나 설득한 게 지지세 확대의 분수령이 됐다고 보고 있다”라고 짚었다.

 

 

 

<D-22>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 확정... 엑스포는 한국 몫 가능성"

 

11월 7일 파이낸셜 뉴스, 11월 8일 중앙일보는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가 확정되면서 2030 엑스포는 한국의 몫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 없는 뇌피셜을 내놓았다.

 

<D-19>

"윤 대통령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막판 표몰이 기대"

 

국제신문은 11월 10일 사설에서 "윤 대통령이 2030 엑스포부산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부산 지지를 당부하는 총력외교 전에 나섰다"면서, 현재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양강을 형성한 유력 후보군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2차 가면 결과 모른다"

11월 10일 매일경제는 “2차 투표에 가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봅니다”는 대기업 임원의 말을 인용하면서, 사우디가 한국의 맹추격에 당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D-13>

"부산과 리야드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11월 1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국제사회를 발전시키며 동시에 대한민국도 발전하는 거라는 기본적인 철학 하에 움직이고 있다는 데 대해 많은 나라들이 높게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국제신문은 부산과 리야드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3-4개국 유동표 흡수에 정재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엑스포 유치 캐스팅보트 쥔 나라 설득에 달렸다"

태평양도서국은 카리브해 연안국,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할 때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는 나라들이다.

엑스포 유치위는 이들 국가에서 절반이상을 확보하면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신문은 또한 "엑스포 유치 캐스팅보트 쥔 나라 설득에 달렸다"라는 사설로 엑스포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D-11>

"엑스포 부산과 사우디 박빙"

11월 18일, 중앙일보는 "엑스포 부산과 사우디 박빙"이라며 결선투표에서 대역전극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D-9>

"88 올림픽을 유치했던 바덴바덴에서 그랬듯이, 파리에서 부산의 대역전극을 기대한다"

 

11월 20일 파이낸셜 뉴스는 일본 나고야 시와 경쟁했던 서독 바덴바덴에서 88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던 기억을 상기하면서, 서울의 기적처럼 파리에서 부산의 대역전극을 기대했다.

 

<D-8>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엑스포를 홍보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11월 21일 매일 경제는 부산 엑스포 유치가 1년 전만 해도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기류 변화가 감지되면서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재계 총수들, 박형준 부산 시장, 각 부처 장관들이 수시로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엑스포를 홍보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D-7>

"박빙의 승부지만, 결국 이길 수 있다"

 

11월 22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 시장은 "박빙의 승부지만, 결국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시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로 파리 시내가 뜨겁다"라고 전했다.

 

<D-6>

"부산은 파격적인 발전도상국 원조를 약속하며 승부를 걸었다"

 

11월 23일, KBS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부부는 마지막 총력전을 위해 파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부산은 파격적인 발전도상국 원조를 약속하며 승부를 걸었다.

발전도상국을 위한 공적개발원조 내년 예산을 50% 가까이 늘렸다.

우리 정부가 참가국들에게 약속한 지원 액수는 5억 2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사우디가 약속한 지원금보다 130-140% 이상 더 많은 것이다.

 

<D-5>

 

"10여 표 차, 거의 따라잡았다"

11월 24일, 채널A는 "거의 다 따라잡았다, 10여 표만 추격하면 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라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먼저 유치 전에 뛰어든 사우디아라비아에 10여 표 격차까지 추격했다고 보고 있다고 한다.

 

 

 

<D-4>

"윤 대통령 파리 방문, 회원국들 표심에 상당한 영향 미칠 것"

 

11월 25일 세계일보 기사에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 6월 국제박람회기구(BIE) 4차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공식 리셉션 참석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지 약 5개월 만에 이뤄진 재방문”이라며 “정상이 1년에 한 국가를 두 번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입장을 정하지 못한 다수의 회원국들 표심 향방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D-3>

"절대 열세에서 초접전까지... 부산 '승리'가 보인다"

 

11월 26일 MBN은 일본의 부산 지지 결정이 우리에게 상당히 힘이 될 것 같다며, 당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게임이 안 될 거라던 부산이 거의 박빙까지 치고 올라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

 

<D-2>

"2차 결선 투표 이루어질 가능성 90% 넘어"

 

11월 27일 YTN 인터뷰에서 박형준 부산 시장은 "2차 결선 투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90% 넘는다"라고 장담했다.

 

<D-1> 

"최종 PT 반기문은 각국 외교단에게 최고의 카드"

 

11월 28일 뉴시스는 반기문 전 총장이 최종 PT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각국에 명망이 높다고 강조했다고 전한다.

 

"엑스포 대역전 노린다"

 

11월 28일, SBS는 뒤늦게 유치 전에 뛰어들었지만 지난 500여 일간 정부와 민간유치단이 지구 495바퀴를 돌 거리를 다니며 총력을 쏟았고 막판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마표 흡수해서 2차 투표서 역전 전략"

 

11월 28일 채널A는 "1차 투표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1등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우리는 2등으로 2차 투표까지 끌고 간 뒤, 로마 표를 받아서 뒤집겠다는 전략"이라고 우리 정부의 1급 전략을 소개했다.

 

"완벽한 엑스포" 부산 발표에 평가단 환호


KNN에 따르면 부산의 마지막 PT에 대해 "완벽한 엑스포"라며 엑스포 평가단이 환호했다고 한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우리나라 정부, 엑스포 유치단, 일부 언론은 큰 표차이로 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한 채 부산 엑스포가 가능하다는 망상에 젖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