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걸그룹 오마이걸이 속한 WM 엔터테인먼트에서 진이 양이 거식증 증세로 잠정 휴식을 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진이 양은 데뷔 초부터 거식증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오마이걸은 7명의 멤버로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진이 양의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의 사진을 보니 처음에는 통통하던 얼굴이 점점 마른 얼굴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데뷔 초 통통해 보이는 진이 양의 얼굴)

(진이 양의 최근 모습)


거식증이란 어떤 병인가: 거식증의 원인, 증상, 치료법


거식증의 원래 명칭은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입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원인은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요인이 있습니다.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이상, 뇌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요인으로는 운동과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심리학적 요인으로는 어머니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욕구 등이 있다고 합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증 증상은 보통 10세에서 30세 사이에 나타납니다.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 가족과 함께 식사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식사하는 것을 꺼립니다.

하제와 이뇨제를 남용하고 상당한 양의 운동을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 감소가 심각한 경우, 저체온증, 무월경, 부종, 저혈압 등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대인관계 장애와 우울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르기도 해서 사망률이 5%-18%라고 합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치료법은 내과적, 정신과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입원을 고려한 포괄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개인 치료와 함께 가족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인지행동요법과 같은 정신과 치료와 함께 적절한 약물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식증에 걸렸던 연예인


거식증은 여자 연예인들이 종종 걸리는 병인데요.

과거에 레이디스코드 이소정 양도 걸린 적이 있습니다.


이소정 양은 2013년에 방송에 출연해서 거식증에 걸렸음을 고백하면서  "방송에 나온 내 모습을 보고도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했고, 거식증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소정 양은 49kg이던 몸무게가 38 kg까지 줄었다고 밝혔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지금은 회복되어 잘 먹고 있다고 합니다.


방송인 소이 양도 SBS 예능 프로그램인 "짝"에 출연해서 거식증에 걸렸다고 고백했습니다.

"19살에 데뷔했는데 사람들이 이유없이 날 싫어하는게 싫었다. 걸그룹이다 보니 외모 콤플렉스가 심해서 거식증까지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유리 씨도 "초등학생 때 왕따를 당한 적이 있는데 그 때 폭식증, 거식증 등 식이장애가 생겼다. 갑자기 살이 몇십 kg 씩 쪘다가 빠지고 그랬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해외 사례로는, 프랑스 모델 이사벨 카로(Isabelle Caro)는 2010년에 28세의 나이로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거식증으로 사망한 이사벨 카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놀리타'의 모델이었던 그녀의 사망 원인은 거식증이었습니다.

13세부터 거식증을 앓아왔던 그녀는 165cm에 35kg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었지만 모델 에이전시가 10kg을 더 감량하라고 권유하자 혹독한 다이어트를 하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여성의 체중에 대한 지나친 압박이 거식증을 부추긴다


지나친 체중과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이 걸그룹 멤버들과 젊은 여성들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노출이 심한 무대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서 걸그룹 멤버는 날씬한 몸매를 넘어 깡말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만연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걸그룹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에게까지 영향을 줍니다.

깡마른 걸그룹들을 보고 부러워하는 청소년들은 건강한 체중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살쪘고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때 소녀시대 식단 다이어트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걸그룹 멤버들은 컵밥을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종이컵 안에 두숟가락 정도의 밥과 반찬만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조금 먹고도 새벽부터 밤까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고 춤과 노래도 해야 합니다.


건강한 체중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세요. 요즘 미국에서 잘나가는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Fifth Harmony)입니다.

(미국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


우리나라 같았으면 인기를 얻기는 커녕, 체중 때문에 온갖 악플에 시달려야 했을 겁니다.


거식증과 관련된 법을 통과시킨 프랑스


프랑스에는 4만 명이 거식증을 앓고 있고, 10명 중 9명은 여성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작년 4월에 거식증이나 깡마른 몸매를 부추기면 1년 징역형에 처하고, 1만 유로(약 1천2백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제정했다고 합니다.


이 법은 사망 또는 건강 손상의 위험이 있는 장기적인 식사 제한을 부추겨 과도하게 마른 몸매가 되도록 유발하는 사람은 누구나 처벌할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런 법이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기획사 사장과 매니저들은 처벌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또한 뚱뚱하다고 악플다는 사람들도 처벌 받아야 합니다.


피부색으로 차별을 하는 것이 금지되듯이, 체중으로 차별을 하는 것도 똑같이 금지 되어야 합니다.

본인의 체중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체중이 얼마가 되어야 한다고 강요할 권리가 없으며 그런 행위는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용납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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