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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박인비 3라운드 11 언더파로 1위, 리디아 고 9 언더파로 2위

by 아이엠댓1 2016. 8. 20.


어제 8월 19일에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에서 박인비 선수는 1언더파를 기록해서 1,2,3라운드 합계 11언더파로 계속 1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제 오늘 열릴 마지막 4라운드만 남겨 놓고 있는 상태여서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3라운드에서 박인비는 6개의 버디와 5개의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대표 리디아 고는 2라운드까지 8위에 머물렀지만 어제 3라운드에서 홀인원과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9 언더파로 2위로 뛰어오르면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등장했습니다.




리우 올림픽에는 각 나라 별로 2명이 출전할 수 있지만 세계 랭킹 15위 안에 있는 선수들이 많을 경우 4명까지 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박인비, 양희영, 전인지, 김세영 4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박인비 선수와 함께 한국 대표로 출전한 양희영 선수는 3라운드 1 언더파를 기록해서 공동 5위로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전인지 선수는 1 오버파를 기록했지만 양희영 선수와 함께 공동 5위가 되었습니다.


김세영 선수는 2오버파로 3라운드를 마쳐서 중간 합계 1 언더파로 22위에 머물렀습니다.


3라운드 현재 미국 저리나 필러 선수가 리디아 고 선수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와 있고, 그 다음으로 중국 펑샨샨 선수가 단독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세계 랭킹 2위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은 13번 홀까지 12 오버파로 부진하다가 무릎 통증 때문에 기권했습니다.


박인비 선수 소개


박인비 선수는 2007년부터 미국 여자 골프 리그인 LPGA 대회에 참가해서 총 17번이나 우승한 세계적인 골프 선수입니다. 여자 골프 세계 최고의 대회인 US 여자 오픈을 2008년과 2013년에 두 번이나 우승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7승을 달성했습니다. 


2013년 4월에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고 아시아인으로 박세리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6월 10일에 역사상 25번째로 미국 여자 프로 골프 LPGA 명예의 전당에 회원이 되었습니다


현재(2016년 8월 15일 기준) 박인비 선수의 세계 랭킹은 5위입니다.


함께 출전한 김세영 선수는 6위, 전인지 선수는 8위, 양희영 선수는 9위 입니다.


골프 용어 해설


이쯤해서 골프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골프 용어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골프 용어는 파, 이븐파, 언더파, 오버파, 버디, 보기, 홀인원 정도만 알아도 충분합니다.


골프는 기본적으로 18개의 홀(구멍)로 이루어진 필드에서 펼쳐지는데요.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차례대로 진행됩니다.


골프의 목적은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공을 쳐넣는 것입니다.  


그런데 각 홀마다 규정 타수가 있습니다. 각 홀마다 거리나 난이도에 따라 보통 3타, 4타 또는 5타가 규정 타수인데 이것을 파(par)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븐파(even par)는 규정 타수와 똑 같은 타수로 넣은 경우입니다.


즉, 4타가 파인 홀에서 선수가 4번 쳐서 홀에 공을 넣었으면 이븐파입니다.


그러나 규정 타수보다 적은 타수로 넣으면 언더파(under par)가 됩니다.


예를 들어 4타가 규정 타수인 홀에서 3타만에 넣었으면 1 언더파가 되고, 1언더파는 또 다른 말로 버디(birdie)라고 부릅니다.


2언더파는 이글(eagle)이라고 합니다.


홀인원(hole in one)은 단 한 번 쳐서 홀에 넣는 경우를 말하며 매우 드물지만 종종 일어납니다.


어제 리디아 고 선수가 8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습니다.


규정 타수보다 많은 타수를 기록하면 오버파(over par)가 되는데, 예를 들어 4타가 규정 타수인 홀에서 5타만에 넣었다면 1 오버파가 됩니다.


1 오버파는 다른 말로 보기(boggie)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해서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총 타수를 더해서 성적을 매깁니다. 


총 타수가 적을 수록 등수가 높은 것입니다.


어제 박인비 선수는 6개의 버디(1 언더파)와 5개의 보기(1 오버파)를 기록했는데, 18개 홀 중에서 나머지 7개 홀은 이븐파(even par) 였으므로

-6에 +5를 하면 -1이 되는 것이고 따라서 3라운드 성적은 1 언더파가 되는 것입니다. 

타수로는 리우 올림픽 골프장의 전체 규정 타수가 71타이므로 1언더파는 70타가 됩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각각 5 언더파를 기록했기 대문에 1-3라운드 중간 점수는 11 언더파가 되었습니다.



<예선 3라운드 박인비 리디아 고 하이라이트 동영상 보기>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한 한국 교포 리디아 고 선수 8번홀에서 홀인원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