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의 영문판 <Please Look After Mom>이 2011년 4월 5일에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 때 아마존 도서 순위 55까지 올랐고 현재는 아마존 책 중에서 3,887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판권은 28개국에 판매되었고 미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15개국에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소설이 해외에서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우리나라의 문학 작품이 해외에 더 많이 소개되기를 바랍니다.
아마존닷컴에서 Please Look After Mom은 오늘(2011년 10월21일) 현재 110명의 독자가 서평을 남기고 있고 평점은 별 다섯개가 61명, 별 4개가 23명, 별 3개가 14명, 별 2개 8명, 별 1개 4명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3명의 독자 서평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óóóóó 감동적인 소설, 강인하면서도 연약한, 2011년 3월 4일
PT Cruiser (CA USA),
신경숙은 왜 한국에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인지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소설을 썼다. 이 책은 관계, 가족, 그리고 우리에게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소설이다. 장남의 집에 가려고 한국 서울에서 기차를 타다가 남편과 헤어진 어머니와 그녀의 가족이 엄마를 찾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4명, 즉 딸, 아들, 남편, 그리고 엄마의 목소리로 전해진다. 대부분 이들 각각의 시각에서 2인칭 화법으로 전개된다. 김지영은 이 책이 마치 원래 영어로 쓰여진 것처럼 탁월한 번역을 했다.
저자는 등장인물들 각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독자를 역에서 사라진 어머니의 드라마 속으로 바로 데려간다. 우리는 어머니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되지만, 다른 가족들에 대해서는 답보다는 의문이 더 많다. 나는 보통 캐릭터 발달(character development)이 많은 소설을 좋아하지만 이 책의 방식은 어쩐지 정말로 효과가 있었고 나는 빠르게 몰입하게 되었다. 그것은 마치 사고나 비극에 대해서 어떻게, 왜 그 일이 일어났고, 관련된 사람들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알아야만 하는 것과 비슷하다. 신경숙은 몇 가지 사실만을 알려주고 독자가 빈 공간을 채워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소설은 현대 한국의 대도시와 시골의 문화에 대해서 보여주며, 우리는 왜 겨우 한 세대만에 그렇게 많이 변화했는지 알 수 있다. 몇 페이지만 읽으면 몰입하게 된다.
이 책은 가족 구성원 간의 복잡한 감정과 상호작용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 가족이 어머니의 실종에 대해 얼마나 다르게 대처하는지 놀라울 정도이다. 모든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든 동일시할 수 있는 감정들이 있다. 무력감, 죄책감, 성급함, 슬픔, 그리고 기쁨도 있다. 강인하면서도 동시에 연약하다.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고 우리가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게 만든다. 오랫동안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을 계획이 있다면 스포일러를 많이 읽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야기는 한 겹 한 겹씩 벗겨내면서 읽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쓰여져 있다. 이 감동적인 소설에 찬사를 보낸다.
óóóóó 강렬하고, 감성적이고, 매혹적인, 2011년 3월 23일
JLee (Chicago, IL USA)
이 책은 내가 전에 읽었던 어떤 책과도 다른 독특한 소설이다. 유별나게 감성적이다. 나는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부인과 남편이 성인이 된 자녀들을 방문하기 위해 가족 농장에서 도시로 여행을 한다. 남편은 부인이 따라올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지하철에 서둘러 올라탄다. 역을 몇 개 지나친 후에야 비로소 그는 부인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가족은 자신의 엄마/부인/형수(제수,시누이, 올케)가 실종된 충격적인 사건에 대응해야 한다. 그녀는 여러가지 건강 문제를 갖고 있어서 더 걱정이 크다. 시간이 흐르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거의 찾을 수 없다. 그들은 모두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고 그녀가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 어떻게 그녀의 헌신과 노력을 당연하게 생각했는지 깨닫는다. 또한 그들은 "어머니" 또는 "부인"이라는 이름 뒤에 있는 그녀의 감정, 희망, 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이 적은지 이해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가슴이 저리게 슬프면서도 동시에 기분을 고양시킨다. 이 책은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포옹하고 당신이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하고 싶게 만들 것이다. 더 좋은 것은, 그들이 진실로 누구인지, 그들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인생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보게 만들 것이다. 그들이 사라진 다음에는 물어볼 수 없는 것이다.
가족과 관련된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읽는 것도 아주 재미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결국 인간의 삶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이며, 현대 미국과도 똑같이 연관되어 있다.
나는 이 아름다운 책을 모든 사람에게 강력히 권장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당신은 자신의 가족, 특히 당신의 엄마를 달리 보게 될 것이다.
óóóóó 훌륭한 책, 2011년 9월 30일
Brookly Browser "Jennifer" (Brooklyn, NY, USA)
감동적이고 궁극적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책 - 나는 한국에서 영어로 번역된 신경숙의 첫 번째 소설인 "엄마를 부탁해"를 다 읽은 후에 경이로움 속에서 잠시 멈추어야만 했다.
서울 기차역에서 남편과 비극적으로 이별한 후에 가족을 찾지 못하는 시골 여성인 엄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저자는 섬세한 문체로 등장인물과 가족의 관계를 조금씩 드러낸다. 이야기는 맏딸(작가), 맏아들, 아버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마의 목소리로 전개된다. 독특한 것은, 각 인물이 조금 다른 대명사를 사용함으로써 각자의 이야기가 구별된다는 점이다. 이야기는 수색의 과정에서 가족의 삶과 그들이 잃어버린 것에 대한 깊은 탐색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아간다. 엄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지만, 엄마의 장이 끝나면 실제로 그녀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로마를 배경으로 하는 마지막 장은 탁월하다.
이 책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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