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리우 올림픽 축구: 브라질 이라크 0-0 무승부, 일본 콜롬비아 2-2 무승부

by 아이엠댓1 2016. 8. 8.

리우 올림픽 축구 예선 A조 2라운드 경기에서 홈팀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이 이라크와 졸전을 펼친 끝에 0대0으로 비기면서 8강 진출이 불확실해 졌습니다.


이미 예선 1라운드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0-0으로 비긴 브라질은 오늘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에 벌어진 2라운드 경기에서 이라크의 침대축구에 당하면서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브라질은 이로써 무려 2게임, 180분 경기를 하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망신을 당했습니다.

더군다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네이마르 까지 와일드 카드로 합류해서 모든 사람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브라질을 꼽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네이마르는 종이 호랑이에 불과했습니다.


브라질은 계속 주도권을 잡았지만 너무 조급했고, 이라크는 이런 브라질의 심리를 역이용해서 

그라운드에 자주 드러눕고 교묘한 파울을 해서 다혈질인 브라질 선수들을 더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라크가 아시아에서 자주 써서 우리나라도 자주 당했던 침대 축구에 브라질도 당한 셈인데요.

결국 평정심을 잃은 브라질 선수들은 끝까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내야 했습니다.

홈팀인 브라질과 무승부를 한 이라크도 참 대단합니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브라질은 마지막 남은 예선 경기에서 조 1위인 덴마크를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축구 예선 A조 브라질 이라크 하이라이트 동영상 보기


한편,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에 축구 예선 B조 조별 리그 일본과 콜롬비아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예선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 에게 4-5로 패한 일본은 콜롬비아를 이겨야만 했지만 결국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B조 3위(1무 1패, 승점 1점)가 되었고, 콜롬비아는 2위(2무, 승점 2점)를 유지했습니다.

스웨덴은 일본과 승점이 같지만 득점이 일본보다 적어서 4위가 되었습니다.

전반전은 양팀 팽팽하게 맞서며 득점 없이 끝났습니다.

후반 14분에 콜롬비아의 쿠티에레즈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일본은 자책골 까지 넣는 불운이 닥쳤습니다. 

후반 20분에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후지하루의 실책으로 자책골을 넣고 말았습니다.

2-0으로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22분에 아사노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어서 나카지마가 후반 29분에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어서 극적으로 2-2 동점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탈락 위기는 면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조별 순위에서 1무 1패로 3위를 기록하며 마지막 남은 스웨덴과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만 조금이라도 8강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림픽 남자 축구 A조 일본 대 콜롬비아  전반전 하이라이트 동영상 보기>

콜롬비아 쿠티에레스의 선제골


일본 후지하루 자책골(자살골)


일본 아사노 타쿠마 만회골


일본 극적인 동점골